역대상 28
타인 앞에서 믿음을 고백함의 의미
성전 수축을 위한 준비를 끝낸 후의 다윗이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나타나 그들에게 당부를 전한다. 이것은 (1) 이스라엘 백성, 그들 자신이 믿는 바를 사람들 앞에 공표할 것에 대한 당부 (역대상 28:8 이제 너희는 온 이스라엘 곧 여호와의 회중이 보는 데에서와 우리 하나님이 들으시는 데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구하여 지키기로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이 아름다운 땅을 누리고 너희 후손에게 끼쳐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2) 성전 건축을 위하여 기도하는 중에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성전 건축의 세부사항에 대한 일러둠이다.
나는 다윗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의 믿는 바를 회중과 하나님 앞에 고백할 것을 요구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다윗은 하나님의 전지 하심을 알고 있었다. (그의 시편들을 통해 짐작 가능하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이스라엘 백성이 신앙하고 있음을 하나님 자신이 가장 잘 알고 계실 것임을 그가 모르지 않았다는 의미와 같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굳이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중과 하나님 앞에서 신앙을 고백하라”라고 요구할까? 이것이 어떤 가치가 있을까?
공동체가 신앙에 있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 보면 이 이유가 짐작이 된다. 타인의 시선에 의해 그리고 나의 앞선 고백에 의해, 나의 말과 행동은 구속된다. 이런 의미에서 타인 앞에서의 고백의 행위는 앞서 내가 저지를 불신앙의 행위들을 미리 구속하는 힘을 가진다.
나의 삶을 지켜봐 줄 누군가가 존재하는 것. 이것이 신앙생활에 있어 그리고 신앙하는 사람의 삶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가 다윗은 알았던 것이다.
그래서 , 다시금 생각한다. 공동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나의 삶을 지켜봐 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 내가 그를 의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이다.
큰 아이가 가족 카톡에 올려준 큐티다. 작은 아이가 “동감합니다”라고 소감을 올려주었다. 정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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