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빨

걸상 2013. 5. 3. 22:27

임플란트를 아직 완성하지 못했다.

이빨에 음식물이 많이 낀다고 하였더니

선생님이 곁에 상한사랑니를 뺀 후 한번 살펴보자고 하셨다.

다음 번에 약을 먹고 오라고 하셨는데 아직 가지 못했다.

남편은 아직도 멀었느냐며 투덜거렸다.

이빨을 핑계로 자주  집을 비우는 아내가 싫은 탓이다.

노골적으로 싫음을 표현해 주는 남편이 한편 고맙기도하고 한편은 불편하기도 하다.

어째튼 자신의 감정을 적나라하게 표현해 주는 것은 서로의 관계가 건강하기 때문임을 알기에 오히려 감사해야함을 안다.

 

어찌 힘들지 않겠는가!

내가 없으니 일하러 갈 맘과 힘이 없어지더라는 말이 참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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