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영화를 두편이나 보았다.부러진 화살이 하나였고
그것도 2월29일에는 <디스 민즈 워>라는 당일 개봉 영화를 보았다.
얼마나 재미있는지...
왠지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해준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상쾌하였다.
그날 밤에는 언니네 3식구들이 자고 갔고 작은아이 친구까지
졸지에 7명이 작은 집에서 복작거렸었다.
이불도 적어 등이 배겨서 불편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감사했다.
3월1일 날에는 형부도 오셨기에 삼겹살고 구워먹었다.
오랜만에 친정식구들과 함께하여 정말 좋았었던 하루였다.
아이들과 이렇게 함께하는 시간들이 앞으로 내게 또 있을까 싶어졌다.
엄마의 존재가 때로는 불편하지만 사소한 것들을 챙겨주니 좋은 점도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작은 아이와도 많이 친밀해진 느낌이 들어 감사하다.
밤에 잠자기전에 함께 기도를 하고 잘 수 있어 또 감사하다.
페이스북에 공부하는 자기를 위해 배려 해주는 것이 아니라고
툴툴거리는작은 아이의 투정조차도 웃으며 읽게된다.
종일 아이들 반찬과 살림에 온 신경을 쓴 적이 언제 또 있었던가 싶기도 하다.
어제는 집사님이 점심을 사 주셨었다.
정말 맛있었다.
또 밤에는 장집사님네 교회에서 금요 철야기도회를 하였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금요일에 오게 되면 또 다시 오고 싶어졌다.
인천에서 예배에 참석하게 되면
생활속에 적용하는 설교말씀을 들어서 인지 더 은혜를 많이 받게 되곤한다.
눈물 콧물 흘려가며 기도하게 된다.
작은 아이의 재수가 정말 내게 복이라는 고백을 하게 된다.
새로운 전환점이랄까?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바느질하였었던 날들이기도 했다.
말씀과 신앙서적에 더 집중하고 영적으로 깨어 있는 날들이 되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