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생님께서 밥을 사주셨다.
신선생님과 함께 모던 밥집에서였다.
갈치찜이었는데 깔끔한 반찬들과 어우러져 정말 맛이 있었다.
자녀를 위한 기도모임이 생각보다 길어져 도중에 나갈 수 밖에 없어 미안했다.
작은 아이의 소식을 궁금해 하셨다.
두 분 다 동시에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산 너머 산>이라고....
<가족이라는 테두리안에서 벌어지는 삶의 다양한 형태는 끊임이 없다>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함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가족안에서 받게 되는 영향력이 가장 크다>라는 진리는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나이 오십이면 나의 생각과 행동양식이 벌써 다 정해진 것 처럼 생각 되어졌었다.
그러나 아이들로 인해 또 변해가는 나를 발견한다.
또 발전해 가고 있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