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고의 모델을 뽑는 TV프로에서 쇼를 주관했었던 디자이너가 한 말이다.
한 해의 마지막이 가까워 온 지금 시점의 내 마음속에 콕 박히는 말이었다.
과연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혹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함에 있어서
'열심히 하였는가?'하는 질문을 던져보았다.
정말 열심히 즐거움으로 임했었던 영역도 많았었다.
하지만 눈가리고 아옹식으로 빨리 스쳐지나가길 바랐었던 순간들도 참 많았었기에
반성하게 되었다.
참으로 너무 많은 일들을 하고 있구나!라는 반성도 해보게 되었다.
직장을 다녔을때 보다 확실하게 덜 허덕거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단정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일들만 골라서 하리라 다짐했었는데
여전히 버거워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인생의 각시점마다 즐거움으로 몰입하였었던 일들이 꼭 하나씩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올해는 강사로서의 일을 열심히 하였고 보람을 느끼기도 하였지만 부족함을 알게되어
더 열심히 노력해야함을 깨닫게 된 해이기도 했다.
교회에서 맡았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반성해 보았다.
'전공자였다면 더 확실하게 하였을텐데' 하는 아쉬움으로 새해를 기약해본다.
지휘하는 일이다.
어찌보면 어떤 전공자들보다 더 오랫동안 해온 일이었는데 늘 아마추어라는 마음으로
임했었다는 자각하게 되었다.
내년에 또 맡겨진다면 전문가라는 느낌으로 더 최선을 다해야 할 영역이라는 생각을 다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