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머윗대를 손질하셔서 가져다 주셨다.정말 감사하다.당뇨에도 좋은 식품이어서 해마다 머윗대 나물을 꼭 챙겨 먹곤한다.하지만 머윗대를 잘라와 손질하는 것이 잔손질이 여간 많이 가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어머니의 자식 사랑에 감사드린다. 삶아 놓으면 껍질이 시커멓게 되어 버리고 그껍질을 벗기다 보면 손에 검은색물이 들곤하여 늘 속상해 하곤했었다.그 껍질속에 숨겨져있는 연두색 속살이 싱그러워 보이고 너무 아름답다.참으로 나물 반찬은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하는 까탈스러운 공주와도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대부분의 한식이 그렇지만 너무나 지루하고도 세심한 손길들이 요구되고 있어 한식은 정성그 자체라는 생각이 든다.
머윗 잎이다. 쌈을 싸먹으면 맛이있다. 쌉쌀하여 몸에 너무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아진다.
팬에 포도씨유를 넣고 볶고 있다.마늘과 파를 넣어주었다.
어머니께서 주신 들깨가루를 넣어 맛을 내어 본다.심심하게 만들어 많이 먹을 수 있도록 해준다.
당신이 직접 농사지으신 깨로 만드신 것이라며 보내주신 깨 가루이다.
접시에 올려 담아 놓은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