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파김치

걸상 2009. 5. 6. 19:30

 

 

박 선생님으로부터 파김치를 선물 받았다. 무엇보다 나 이상으로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 음식을 만드는데 건강식으로 만들기 위해 신경 쓰는  것을 알기에 주신다기에 흔쾌히 얻어왔다.

규방공예를 하고 오니 점심으로 또띠아를 먹은 아이가 배가 고프다고 하여 라면을 끓였다.

라면에 파를 넣지 않으면 라면맛이  나지 않아 꼭 넣어 끓이곤 한다.

오늘은 파김치를 먹을 생각에  일부러 넣지 않았다.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진한 양념을 하지 않아서 너무 맛있었다.

대부분의 파김치는 양념이 과하다고 할 정도로 많이 넣는 것이 특징인데 말이다. 

작은 아이도 얼마나 잘 먹는지 한뭉치를 꺼내 가위로 잘라 둘이서 다 해치웠다.

맛을 본다고 일본라면을 사왔는데 얼마나 짜던지... 물을 끝도 없이 계속 부어주어도 개선의 여지가 없었다.

결국 국물은 다 버리고 아침에 끓였던 된장국물을 넣어 먹었다. 

역시 우리입에는 우리 라면이 최고인 것 같다. 

 

남편에게 한묶음을 그대로 잘라 주었더니 한자리에서 다 먹었다.

심심하면서도 파 특유의 향과 어우러진 시원함이 밥을 다 먹은 후에도 

그것을 향해 그리워 지게 하는 힘이 있다.

만드는 비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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