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빵 강의 5주차

걸상 2009. 4. 1. 10:11

벌써 5주째가 되었다.

이젠 많이 편해졌고 달걀을 크림화 시키는 것을 보면 너무 잘하신다.

여전히 회장님은 꾸준함과 열정으로 오셔서 우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다.

총무님과 어제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그릇과 음식에 대해 한 열정하심을 느꼈다.

테이블 데코레이션을 한번 같이 해보자고 하였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었다.

그릇이 얼마나 있고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서로 알아보고 공부하여

남은 10주동안에 꼭 한번  해보기로 약속 하였다.

다기를 가져와 차를 마시자고 하였더니 차는 당신이 감당하시겠단다.

어제도 방울 토마토를 씻어서 담아오셨다.

정말 달고 맛이있었다.

 

회장님이고 총무님이여서 출석체크하고 돈을 계산하고 식재료 관리하느라

빵도 제대로 만들어  보지 못하였다고

어제는 두 분이 각기 프린트해 간 레써피 대로 일인양만을 계량하여  따로 만들어 보셨다.

아무 이득도 없는데 총대메고 앞서가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바나나 머핀이었는데 반죽도 쉬웠고 빵이 작아서 빨리 구워졌다.

또  비가와서 을씨년스럽고 추워  회원님들도 적게 오셨기에 빵굽는 사람이 적어져  너무 빨리 끝나 버렸다.

사무실에는 참 미안한 마음이 컸다.

다음 주에는 쿠키를 만들어 볼생각이다.

 

한 주간동안 열심히 쿠키에 대한 생각으로 정신없이 보내야 하리라!

 

이 일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알아 간다는 기쁨이 생겼다.

직장을 그만두면서 내가 새롭게 만나게 될 사람들이 대부분 크리스챤뿐일 수 있었는데

세상을 향해 소통의 길을 열어가게 된 것 같아 좋다.

다섯번 만에 잘 적응 하여 좋다고 고백하게 되다니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이다. 

평생학습관에 다니게 되어  사람들을 향해, 또 배움을  향하여 내 마음이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

정말  감사하다.

 

그냥 방치되었다면 아마도 쉬는 일에만 급급하여 무언가 배우는 것 보다는 그냥 시간을 소모시키고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강의하는 사람이나 받는자나 서로 서로에게 좋은 파트너라는  사실이 참 행복하고 감사하다.

서로 인생의 동행자라는 현실앞에서 더 친절하게 되고 겸손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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