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지난주 꽃꽂이를 찍어 두었었다.
사진을 찍어 두면 다음에 보고 꽂을 수있기 때문이다.
평형사변형으로 만들었고 분꽃같은 느낌의 부바르디아가 카스피아와 잘 어울 린다.
꽃이 덜 핀 캐로네도 소박한 느낌이 정겹다.
여름이어서 금방 시들지만 그래도 꽃꽂이는 재미있다.
지난주 꽃꽂이그림이다.
매주 금요일마다 꽃꽂이를 배운다.
지난주에는 얼마나 바빴는지...
딸아이가 저녁도시락을 싸주었으면 해서 집에오자마자
연잎쌈밥을 찌고 장조림과 오이피클,잔멸치조림,김치,수박도 썰어 담고
시간에 맞추어 가져다주고 오니 온몸에 땀이 철철 흐른다.
조금있다보니 친구가 맛이 있다며 레씨피를 알려달란다.
종종 도시락을 싸서 보내주어야 겠다.
학교에서 종일 있다가 콧바람쐬는느낌으로 집에서 저녁먹고 가는 일도 즐겁다더니만
이젠 그것도 시간 낭비라 생각되어지나 보다.
아차! 꽃꽂이!
스프레이 쉐이프형 장미와 캐로네,솔리다스트가 조화롭다.
언니네와 우리집에서 저녁을 같이 먹기로 하였었는데
무릉계곡 용추폭포까지 가셨었던
아버지께서 힘이 드시다고 하셔서
그냥 저녁은 따로 먹고 밤에 경은재를 갔었다.
조카들이 좋아해서 나도 기뻤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