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광진산2

걸상 2007. 12. 4. 20:36

오랜만에 운동을 하였다.남편이 당신이 아이를 책임지겠다며 권해주었다.

밭에서 오시는 어머니를 뵙고 말씀드리니 우리아들 착하네 하신다.

정말 천사가 따로 없다.

바다가 얼마나 잔잔한지 황홀하다.

바다 반대편에는 여러개의 산들이 겹쳐보인다.마치 하나님의 예언에 대한 계시처럼....

마음이 잔잔해져온다.

노을이 여린 붉은 빛으로 해맑게 웃고 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나의 영혼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오직 주만이 나의 산성 나의 구원이시니>

<오직주만이 나의 산성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

저절로 찬양이 나온다.

 

한시간 10분 정도 걸어서 집에 도착하니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큰아이가 저녁급식비를 내지 못해 저녁을 먹으러 온다고

빨리 밥해야 한단다.

허겁지겁  압력솥에 밥을 올려 놓고 김치를 쫑쫑 썰고 닭안심살을 썰어서 김치와 함께 볶았다.

찬밥을 함께 넣어 볶음밥을 만들어 달걀후라이를 올려 주었더니 최고란다.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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