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때마다 4곡의 찬송가를 연속하여 찬양하는 시간이 정말 귀하고 좋다. 가공되지 않은 느낌이어서 그런 것 같다. 목사님께서 혼자서 인도 하시는데 그 시간을 정말 사모하게 되어 예배 시간전에 도착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사실 지난 주에 요한 일서 강해를 시작하셨는데 넘 은혜를 받았단다. 충만한 사랑을 나누고 싶어 창조를 하셨다는 사실을 머리로 아는 것으로 그칠 수 있는데 실제적으로 마음에 다가오셔서 예배 시간에 성령님의 임재를 느끼며 사랑의 기름부음을 받은 것 같단다. 남편은 당신의 며느리를 향해 주님의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단다. 오늘이 두 번째날인데 남편이 말씀이 듣고 싶고 넘 궁금하여 사모하게 된단다. 지난 설날 광주에 갔다가 수요일날 돌아 오면서 남편이 한 말이다. “당신도 그랬어? 나도 그래!”하였더니 세번이나 휴게소에서 쉬었었지만 거의 다섯시간만에 운전하여 도착하였는데 예배 3분전이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피곤하지도 졸립지도 않았다.
사실 수요예배때마다 울면서 설교말씀을 들었던 것 같다. 오늘도 그랬다. 모임이 있어서 15분 정도 늦었는데 다른때 같았으면 늦게 가는 것이 싫어 가지 않았었다. 그런데 정말 사모하게 되어서 늦어도 갈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는지 왜 사랑하셨는지 그리고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늘 설명해 주신다. 사랑을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사람을 어떻게 사랑 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주셨다. 예수님의 마음을 갖지 않고 다가가는 사랑은 거짓일 수 밖에 없다고 하셨다. 거의 모든 예배를 되도록 빠지지 않으려고 힘썼기에 늘 말씀으로 어루만져 주심을 경험하며 서서히 회복하게 되어 감사하다.
요한1서 3장:1~12절 말씀
1절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
2절 사랑하는 자녀들아 우리가 지금은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 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은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 모습을 그대로 볼 줄을 알기 때문이니(고전13:12말씀을 인용하여 설명해 주셨다)우리가 바둑의 고수들만이 서로의 수를 읽을 수 읽는 것 처럼 주님께서 나타나실때 진정한 자녀됨의 의미를 알게 된다.
3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자 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게 하느니라
5절 그가 우리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적지 않으면서 말씀을 들어서 기억나지 않을 까 조바심을 치며 듣게 되었다. 그럼에도 말씀을 통해 은혜속에 젖어 들어 가게 되는 경험을 늘 하게 된다. 9절 말씀에 하나님께로 부터 난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 부터 났음이라
이미 우리속에 하나님의 씨가 있다는 것은 생명력이 있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죄를 짓기 않도록 된다고 하셨다. 완벽하게 죄가 없는 상태가 된다는 뜻이 아니고 사죄의 은총을 힘입게 되어 그리스도를 닮아 갈 수 있게 된다고 하셨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라는 말씀이 생각났다. 지난 주에 설명을 해주지 않으셨던 부분을 오늘 설명해 주셨다. 왜 2장에서 자녀들아 아이들아 청년들아 아비들아 라고 하신 이유는 단계가 다르다는 뜻이다. 아비같이 양육하는 단계까지 성숙해 가기를 원하신다고 하셨다.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알고 닮아 가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셨다. 성숙되어 갈수록 겸손해 진다. 사울왕은 처음에는 겸손했으나 마지막에는 자신의 기념비를 세울 정도로 타락했다. 사도 바울은 처음에는 베드로를 야단 칠 정도로 강하였지만 마지막 서신에서는 가장 낮은 모습으로 자신을 묘사한다. 고린도후서에서는 자신을 너희를 위한 종이라고 표현한다. 오래 믿었다고 다 겸손해지지않는다. 생명력있는 주님의 능력을 힘입지 않는다면 오래 믿었다는 사실로 교만해진다고 하셨는데 순간 회개의 마음을 주셔서 눈물이 폭 쏟아졌다.
11절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절절한 하나님의 사랑을 늘 느끼고 알도록 말씀으로 인도해 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제자반 훈련을 받으면서 더 깊은 은혜를 경험하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