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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

걸상 2020. 6. 8. 20:12

나에게 가장 편한 공간은 카페와 내 차 안이다. 언젠가 내 동생의 아이들이 내가 차 안의 에어컨 바람속에서 핸드 폰을 보면서 쉬는 모습을 보고 “고모 불쌍하다” 고 했었던 때가 생각날 정도다. 그때도 역시 내 차 안이 가장 좋았었는데 조카들의 눈에 안되어 보였나 보다. 주일날에도 내 차 안이나 카페안에서 오후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원래는 온전히 쉬기로 작정한 것 처럼 잠을 자는 시간인데 이제 그런 시간이 내겐 사라져 버린 것 같다. 어제도 카페안에서 오후를 보냈더니 너무 피곤하고 온 몸이 아파서 잠이 오지 않아 애를 먹었었다. 그럼에도 나만의 절대 공간이 두개나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