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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기나무

걸상 2019. 11. 16. 21:18

 

여행을 할때마다 책을 가지고 가고 싶어진다. 일상을 벗어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여전히 책읽기여서 그렇다. 하지만 새로 나온 책을 사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짐을 늘리지 않을 생각에 훌쩍 가볍게 떠나곤 한다. 이번에도 그런 마음이 있었는데 광주 터미널에 있는영풍문고에 들어가 볼 시간이 없어서 그냥 와 버려 속상했다. 다행이 언니네 집에 책이 많아 감사했다. 언니네 집에 오는 날 부터 읽기 시작했다. 사실 동영상을 통해 여러번 들은 내용이긴 하지만 책으로 꼭 읽어 보고 싶었다. 아무리 진실 공방을 한다 하더라도 진실은 드러나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이젠 전세계를 인공위성으로 정확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아직까지 출애굽여정을 감추어 보존해 오신 분명한 이유가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리고 건너편땅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을 치고 있었을 만한 넓이의 땅을 보았었기에 저자의 글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저 다 읽지 못하고 집에 왔는데 남편이 여증ㅁ 나온 떨기나무 2권과 함께 떨기나무 세트를 사주었다. 감사하다. 침대 머리맡에 몇 권을 책들을 잔뜩 올려 놓으니 마치 잘 차려 놓은 만찬 테이블에 앉은 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