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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축제

걸상 2019. 10. 7. 22:33

늘 생두를 인터넷으로 구입을 하지만 색다른 커피가 나왔는지 궁금하여 올해도 커피 축제에 갔었다. 영동지방은 태풍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었고 당일날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서 어수선하였다. 관객인 우리들도 움추려 드는 마음이 생겼었다. 하지만 콜롬비아 원두를 파는 매장에서 시음을 하였는데 정말 맛있게 느껴졌다. 남편은 새콤함이 큰 맛이 좋다고 하였고 나는 고소한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커피가 맘에 들었다. 특별한 커피를 맛보았다는 작은 사실 하나만으로 정말 감동이었다. 나름 최선을 다하여 로스팅을 하여서 내린 커피였다. 각각 생두를 한봉지씩 구입하였다. 젊은 청년이었는데 로스팅한 원두도 씹어 보고 원두도 조금씩 챙겨 왔다. 또 로스팅 팁을 배워왔다. 정말 빨리 로스팅을 해보고 싶었다. 음료나 커피에 대한 책도 구경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작년과 또 다른 다양한 볼거리와 연주회등 새로운 시도들이 의도치 않게 날씨라는 복병을 만나 안타까웠다. 물론 그와중에도 충분히 즐겼던 사람들도 있었으리라. 지역축제들이 갈수록 처음 시도들과 다르게 축소되어 버리는 경우들을 많이 보아왔다. 커피축제 만큼은 지속적으로 더 나아져서 좋은 정보들이 제공되어지고 풍성해져 늘 가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