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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명신고

걸상 2019. 6. 27. 21:29

드디어 작은 아이의 개명허가를 받았다. 등기 우편을 기다려서 받아야만 했다. 어제 집에 없었었기에 오늘이 우체부님께서 두 번째로 방문을 하신다고 붙여 놓고 가셨었다. 집에서는 가족이 받아도 되는데 우체국에 가서 찾으려면 당사자가 가야 한다고 하였다. 아니면 다시 법원으로 반송된다고 하였다. 자칫 딴생각을 하다 보면 시간을 놓칠 것 같아 집에서 기다려 받았다. 개명신고도 했다. 도장을 챙겨서 가져가야 했고 서류가 필요하여 남편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집이 가까우니 좋은 점도 많은데 귀찮은 일도 있단다. 신고를 하고도 서류가 바뀌려면 최소한 오일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작은 아이의 한자 개명은 나의 오랜 기도 제목이었다는 사실을 선생님과 함께 저녁 운동을 하면서 깨달았다. 감사하다.

 

개명신고를 하고 나니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의 책(형통한 날의 은혜)에서 읽은 글이 생각났다.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하여 아버님께서 작명소를 통해 지어주신 이름을 바꾸면서 잘한 일이라고 자부한다. 그럼에도 주님께서 불러 주실 이름이 있다는 사실이 참 힘이 된다. 가장 완벽한 이름일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최선이 아닙니다.

 

이기는 그에게는 .....흰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가록 한 것이 있나니(계 2:17)

I will also give to each one who wins the victory a white stone with a new name written on it.

 

아시다시피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특별한 이름을 지어 주는 걸 좋아합니다. ‘공주’라든가, ‘장군’이라든가, ‘예쁜이’라든가, ‘천사’라든가 하는 별명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따로 이름을 지어 놓으셨다니 놀랍지 않습니까? 우리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하나님께서 말입니다. 흔히들 지금 쓰는 이름을 그대로 계속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영원한 생명은 너무 특별한 것이어서 보통 이름은 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오직 당신 한 사람만을 위해 이름을 준비해 두셨습니다. 우리가 생각한 이상의 삶이 앞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읽은 어떤 소설보다도 화려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속삭이듯이 부르실 때, 그곳에 서 계십시오.

 

When God Whispers Your N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