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전화가 왔다. 카페에 오신 손님이 나가시면서 “아드님이시네요”하셨다. 간증을 준비하면서 깨달은 자신의 고민과 은혜들을 같이 나누어 주어 감사했다. 처음에는 믿음을 회복하게 하신 것 말고도 또 다른 자신의 성공도 이루게 하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단다. 하지만 지금은 믿음이 올바르게 서는 것 말고 또 다른 이유가 필요 없음을 깨닫는단다. 자신의 이십대 중에서 제일 잘한 일이 중국으로 간 것이며 그래서 가치관을 주안에서 정립하게 된 것이 자신의 삶의 전환점이 되었단다. 비록 성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안에서 사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단다.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없지만 알고 싶고 인도함을 받고 싶어 다시 말씀을 읽을 수 밖에 없다고 고백하였다. 이주일 동안 통독을 쉬는 기간임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또 말씀을 읽고 있단다. 자꾸 흔들리고 말씀대로 나이스하게 살아 내지 못해 로마서를 읽으면서 너무 힘이 들었단다. 그런데 고린도 후서 12장을 읽으면서 너무 감동적이어서 잠을 잘 수 없었던 일을 말해 주었다. 통화하면서 나도 말씀을 펴서 아이의 말한 부분을 같이 읽으면서 간증을 들었다. 하나님을 높여 드리기 위해 사용받는 도구가 되고 싶다는 기도를 하게 되었단다. 그런데 북한에 억류 되었던 목사님의 간증 설교를 들으면서 자신의 기도가 얼마나 두려운 기도였는지를 깨닫게 되었단다. 아이의 아름다운 간증으로 인해 웃기도 하였지만 정말 온몸에 전율이 생길 정도였기에 감사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어서다. 하나님의 인도 하심앞에서 압도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 주어 참 감사했다. 시험기간인데 컨닝이 만연되어 있는 현실속에서 컨닝을 하지 않고 시험을 보겠단다. 가치관을 올바로 세워 실행하면서 살려는 몸부림이 정말 귀했다. 아이가 속한 공동체가 얼마나 귀한지를 깨달았다. 아이보다 더 먼저 같은 시기를 살아냈었던 청년부 담당 목사님의 간증이 얼마나 도전이 되었는지를 말해주었다. 한인교회 대학부 지역별 모임에서 초계국수를 만들어 먹었단다. 어제는 특별히 목사님께서 오셔서 말씀을 전해 주셨단다. 세상적으로 성공이 보장되지 않아도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 할 수 있게 되었단다. 성공에 대한 바른개념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단다. 아멘이라고 화답할 수 밖에 없었다. 아이가 믿음으로 정진하여 살게 됨에 있어서 부모된 우리가 한 일이 아무것도 없음을 알기에 주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우리 아이들이 부모된 우리보다 더 나은 신앙을 소유하길 원한다고 늘 기도했었는데 응답해 주셔서 참 감사했다. 그 나이때 우리보다 더 깨끗한 양심을 소유하고 또 더 온전하게 헌신하고 싶어하는 모습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