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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

걸상 2019. 1. 19. 04:32

 

 

 

아테네의 첫날에 먹었던 만다린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한식당에 갔었다. 근대 장국이 감동 그 자체였다. 후식으로 만다린이 나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오늘 산토리니에 들어와 잠을 자면서 수퍼에 가서 애플망고와 만다린을 사왔다. 역시 만다린이 얼마나 맛이 좋은지 정말 행복하다. 상품을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은 것 같은 투박한 겉모양과 대비가 되는 맛이 영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여행을 가면 과일이 제일 먹고 싶었는데 이번 여행 동안에는 열심히 숙소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에 가서 과일을 저렴하게 사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첫날 두바이에서는 자두와 토마토를 사먹었었고 어제는 오렌지를 얻어 먹었다. 우리 둘 다 과일을 너무 좋아 하는 것이 병이 되었다고 서로 늘 잔소리를 하지만 과일을 향한 애정은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