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도 제목의 응답통로는 늘 남편이다. 오븐때문에 기도하면서 중고 오븐을 검색하였었다. 엄마네 동네가 광역시이니 분명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늘 오전에 남편이 하도 서두르는 통에 검색한 곳에 전화를 걸고 찾아갔다. 흥정 중에 이테리제 새 오븐을 샀다. 스팀도 나오는 신제품이었다. 나는 중고도 감지덕지 였다. 그런데 남편은 신품을 구입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단다. 키친 에이드의 와이어 윕이 망가졌었는데 다행이도 같이 구입을 하였다. 직접 매장을 방문 하니 둘러 보면서 내가 필요한 것을 찾아 낼 수 있어 좋았다. 빵과 관련된 두 가지의 기도제목이(반죽기와 오븐) 한번에 동시에 응답이 되어 감사하다. 지난 주의 임박한 고민거리도 남편의 평소지론과 착 맞아 떨어지는 고민이어서 이야기를 하자 마자 흔쾌히 해결해 주어 감사했었다. 이젠 집에 가서 오븐의 기능과 성질을 잘 파악하여 빵과 쿠키를 만드는 일에 열정을 다하여야 할 것 같다. 카페로 수강생들도 오기로 했는데 활동의 지평을 서서히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남편은 평소에는 오븐구입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오랜시간 차를 타고 오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큰 일을 결정 할때마다 막상 뚜껑을 열면 나보다 훨씬 더 넓고 대범하게 결정을 한다. 우리 교회의 글로벌 리더쉽 캠프전에 오븐을 구입할 수 있게 되기를 얼마나 바랬는지 모른다. 나의 소망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 덕분에 더 신속하게 이루어진 것 같아 감사하다.와이어 윕을 살펴 보니 이번에 사온 것이 훨씬 더 좋은 것이었다. 머신에 열결되는 부위가 지난번 것은 주물이었는데 이번 것은 스텐이어 더 견고했다.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