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볼 수 없는 티비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오딧세이 이야기 였는데 패널들중 영생은 저주 일 수 있어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누구나 죽음 앞이 아니어서 그렇게 쉽게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강연자는 영생에 대한 갈망으로 결국 인간은 삼백년 이상을 살게 되기를 꿈꾸는 순간이 온다고 말했다.
과학의 발전으로 몸은 로봇을 빌어 쓰고 정신은 오래 살게 될 것이란다.
어제 내가 처음 삼척에 왔었을 때 처음 예수님을 알고 믿게 된 지체의 죽음소식을 들었었다.
회사에서 사고로 말이다.
늘 몸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어서 어떻게 최선을 다했을지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지막 본 것은 카페에 들어 오자 마자 시간이 없어서 얼굴만 보고 가고 싶다고 하였었다.
내가 그에게 한 마지막 말이 생각났다.
한 동네의 다른교회의 일을 비교하면서 당사자는 아니었지만 섭섭한 속을 드러내었었다.
부고를 들으니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
늘 가장 솔직한 속내를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참 미안하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가장 착한 사람들을 빨리 품안으로 데리고 가시는 것 같다.
작은 아이에게도 “그동안 너를 무조건 사랑해 주었고 항상 네 편이었을 또 한사람이 하나님 품으로 갔다”고 말해 주었다.
온종일 마음이 먹먹하다.
그당시 그 또래의 친구들 중에 가장 의리가 있었다.
그를 보면서 사람들은 늘 성격대로 신앙을 한다고 생각했었다.
의리가 있어서 자기가 불이익을 당해도 섬겨주곤 했었다. 언젠가는 먼 훗날 고향에 돌아오면 같이 교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늘 있었다.이젠 저 본향에서만 만날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