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리를 사왔다.
여덟마리 만원이란다.
십분만 싸게 판다고 하였는데 언제까지가 십분인지 모를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몰려왔다.
겉모습이 노란색인 것이 더 맛있다고 설명해주셨다.
날씨가 추워 더 좋았다.
얼어 있어서 하루 이틀만 더 말리면 두배나 더 맛있어 진다고 하였다.
오늘 저녁까지 코다리 반찬만 네번을 만들었다.
갈수록 실력이 느는 느낌이다.
포를 떠서 구이를 하였고, 또 잘라 먼저 구워준뒤 양념을 발라 조림을 만들어 주었다.
모두 맛있어 하였다.
콩나물을 넣고 코다리 찜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큰 반찬 없어도 두세가지 입맛에 맞는 반찬으로 밥을 잘 먹어주는 가족들이 참 고맙다.
식사때마다 반찬 그릇을 싹 비워준다.
딸아이가 와서 코다리 조림을 만들어 주었더니 반찬중에 제일 맛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