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 중 보람이 있었던 것 중 하나는 사과와 복숭아를 산 것이다. 언젠가 남편과 나는 이맘때 즈음 못생기고 볼품이 없으며 딱딱한 복숭아를 샀었다. 그런데 과일이 가지는 단맛과 상큼함과 딱딱한 질감까지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그래서 복숭아 철만 되면 꼭 찾아보게 되곤 한다.
축산 농협이 도로변에 있었서 들렀는데 농약을 치지 않았을 것만 같은 사과도 만원에 열세개를 주었고 복숭아도 바로 그 맛의 복숭아를 정말 싸게 살 수 있었다.
선물로 받은 과일도 있었지만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오자마자 먹어 보았다.
아이들도 맛있어 하여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