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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걸상 2017. 10. 6. 20:35

 

 

 

 

광주에 간 김에 남해를 구경하러 갔었다.

강진에 갔었는데 참 멋있었다.

동해와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

가우도로 들어가는 다리위에서 보니 바다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산에 둘러 싸인 것 같이 안온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수평선이 안 보이는 바다였다.

호수같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았다.

작은 섬들이 겹쳐서 끊어질 듯하다가 또 이어져 있어서 신기하였다.

호수임에도 큰 물이어서 바다라고 불렀던 갈릴리 바다와 대조적인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만과 곶의 차이점을 공부하였다.

곶이 길면 반도라고 한단다.

강진은 만이 있는 곳에 생긴 동네였다.

노랗게 익어가는 벼와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다른 계절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와 보고 싶었다.

정약용이 살았던 곳도 김영랑생가도 구경해 보지 못한 안타까움이 컸다.월출산도 올라가보고 싶다.

 

가우도를 걷는데 벌새를 세 번이나 보았다.

너무 빨라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정말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