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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하루

걸상 2017. 5. 22. 11:25

모든 의구심과 속상함을 떨치고 찬란한 아침을 맞이한다.

"오분 전의 과거에 하였었던 나의 실수, 나의 깊숙한 곳에서 솟아오르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나의 앞날을 활기차게 뻗어 나가지 못하게 만든다면 잊어버려라!"

나스스로에게 명령한다.

 

과거에 매달려 있기에는 너무 찬란한 햇빛과 같은 아침이 내 앞에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늘 나의 쓰레기 같은 부정적인 생각들을 나는 떨구쳐 버린곤 한다.

너무 민감할 정도로 눈치가 빨라 탈이라고 생각했었다.

둔감해지려고 늘 노력해 온 편이다. 

 

오늘 출근전에 잠깐 스치듯이 <꽃보다 할배>라는 프로그램의 재방송을 보았다.

희랍극본만 보다가 책속에서 언뜻 언뜻 보았었던 고대 사진의 현장에 와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는 신구선생님의 고백을 듣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아직도 직업을 가지고 현역으로 일하시는 그분도 나보다 더 정말 힘드실텐데 열정을 다해 사시는구나 싶었다.  

 

온 몸이 쑤셔서 일어날 수 없을 것만 같았었다.

저녁도 먹지 않고 대충 때우곤 잠을 잤었는데도 말이다.

그런데 일어나 움직이니 새힘이 돋는 것 같다.

날마다 힘내서 해야 할만한 일상이 내게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다.

 

나의 감정도 몸도 새롭게 리셋이 될 수 있게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유집사님 덕분에 또 진한 냉커피로 하루를 연다.

 

 

그렇게 경점이 모이고 한시간, 한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또 한주일이 되고 일년이 되고 일생이 되는 것이리라.

또 명령한다.

남에게 흥분 할 것 없이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자.

멋진 하루를 주심에 감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