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로님께서 예배하러 오셨다가 다화꽂이 할 수 있는 도자기 침봉을 선물로 주셨다.
급하게 장미를 꽂아보았다.
작은 꽃들이 어울리는데...
권사님께서 다니시면서 예뻐서 샀다고 하셨다.
죄송하고 감사했다.
속초에서 대체의학 치료를 위해 계시면서도 예배는 우리 교회에 오셔서 드리신다.
목사님 말씀이 두분께 은혜로워서 인 것 같다.
말씀대로 잘 살아내지 못하는 내 자신이 안스럽지만 목사님 말씀을 들을때면 늘 고무되고 위로가 넘치기에 감사하다.
아마도 장로님 부부도 나와 같은 느낌일 것 같으시다.
주님의 마음을 더 깊이 알게되고 나의 죄성은 더 드러난다.
그럼에도 주님을 닮고 싶어진다.
멀리 떠나 있다가 쉬기 위해 집에 온 자식에게 좋아하는 요리를 먹이고 싶어하는 엄마처럼 주의 자녀들에게 최고의 영의 양식을 먹이시려는 목사님의 열정에 늘 감격한다.
모든 예배를 통해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있음이 늘 감사하다.
지난 주에는 치료 중인 한부부를 모시고 같이 오셨었다.
미국에서는 한시간 이십분 정도의 거리는 아무 것도 아닐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만난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왠지 십년지기 같은 느낌이 든다.
서로 살아온 환경은 다르지만 신앙인으로 살아왔기 때문이리라.
권사님을 위해 늘 기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