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첫수업을 하였다.
첫날이어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보틀케이크와 핑크레모네이드를 만들었다.
꼭 먹고 싶었었단다.
작년수업시간에 있었던 지진이야기,
꿈이야기며 카페이야기며 가장 힘들었었던 순간들의 이야기를 해 주었다.
생각이 복잡할땐 머릿속을 비우고 앞에 맡겨진 일에 집중하는 것이 제일 잘한 일 같다고...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고 지나보니 영광이 있더라.
왜 바쁜 날은 더 바빠지는지 모르겠다.
빨래널고 꽃을 가져와야 했고 아침일찍 수업을 위해 장도보고 쿠키도 굽고 손님도 많았고 ...차 타이어도 망가졌고 감정도 엉망이고...시간도 꼬이고...
지나놓고 나니 주님이 함께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