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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램프

걸상 2017. 2. 20. 20:02

 

 

 

 

 

꽃꽂이 선생님께서 카페에 오셨다.

부엉이 램프를 화기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셨다.

복지관 선생님께서 개업선물로 주신 것이었다.

종이컵과 꽃을 드렸더니 멋스럽게 꽃을 꽂아 주셨다.

선생님만 생각해 내실 수 있는 아이디어 화병이 되었다.

이번 주 소재는 보라색 겹꽃 튤립이었다.

마치 연꽃같다.

다알리아느낌도 있다.

'색깔이 주는 반전이 이렇게 크구나!' 싶었다.

 

크기별로 세마리의 부엉이가 있어서 램프도 켜보았다.

은은하게 어두운 빛의 몸을 가진 부엉이가 눈을 마주쳐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