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꽂이 선생님께서 카페에 오셨다.
부엉이 램프를 화기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셨다.
복지관 선생님께서 개업선물로 주신 것이었다.
종이컵과 꽃을 드렸더니 멋스럽게 꽃을 꽂아 주셨다.
선생님만 생각해 내실 수 있는 아이디어 화병이 되었다.
이번 주 소재는 보라색 겹꽃 튤립이었다.
마치 연꽃같다.
다알리아느낌도 있다.
'색깔이 주는 반전이 이렇게 크구나!' 싶었다.
크기별로 세마리의 부엉이가 있어서 램프도 켜보았다.
은은하게 어두운 빛의 몸을 가진 부엉이가 눈을 마주쳐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