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감자가 풍년이란다.
맛도 정말 좋다.
먹고 있는 이 순간이 행복하다.
장마전에 캐서 더 맛있는 것 같다.
남편은 정말 달다고 내 것까지 탐을 냈다.
우리 동네 프리마켓에서 산 김병욱선생님의 접시에 담았더니
행복치가 두배나 올라갔다.
파스타를 담으면 좋을 것 같은데 기다릴 수 없었다.
남편이랑 토요일에 있었던 프리마켓이야기를 하였었다.
김병욱선생님의 하얀접시가 맘에 들었단다.
팔리지 않으면 살려고 했었단다.
화병도 맘에 들었더란다.
나를 닮아가나 보다.
그릇산다고 늘 뭐라하였었는데 남편도 그릇이 좋아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