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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걸상 2016. 7. 4. 15:05

 

 

올해 감자가 풍년이란다.

맛도 정말 좋다.

먹고 있는 이 순간이 행복하다.

장마전에 캐서 더 맛있는 것 같다.

남편은 정말 달다고 내 것까지 탐을 냈다.

 

우리 동네 프리마켓에서 산 김병욱선생님의 접시에 담았더니

행복치가 두배나 올라갔다.

파스타를 담으면 좋을 것 같은데 기다릴 수 없었다.

 

남편이랑 토요일에 있었던 프리마켓이야기를 하였었다.

김병욱선생님의 하얀접시가 맘에 들었단다.

팔리지 않으면 살려고 했었단다.

화병도 맘에 들었더란다.

나를 닮아가나 보다.

그릇산다고 늘 뭐라하였었는데 남편도 그릇이 좋아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