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자유로울 수 있다니....>싶다.
여유로워지니 시간을 더 잘 쓰고 싶어졌다.
빈둥거리지 않게 된다.
여유시간을 잘 활용하여 잘 놀아야겠다는 생각때문이다.
꿀맛같은 휴식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 것만 같다.
한 학기 동안의 일들이 머릿속에서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교회의 힘든 일이 매일의 수업으로 인해 잊을 수 있었다.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는데 세월이 흐르듯이 그렇게 수업도 흘러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다음 주 부터 방학특강이 시작되지만 어째튼 무사히 끝난 것이 감사하다.
올봄은 유난히 길게 느껴졌었다.
다시 믿음을 시작한다는 각오를 갖게 하심이 감사하다.
당연히 여겼었던 신앙함이 종교생활로만 그쳤었던 내모습이 아니었나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주님안에서 소망이 있음을 알기에 더 단단해 지는 것 같다.
2개월동안 맡아두었던 언니네 짐도 다 보내졌다.
좀 더 안락한 공감을 만들고 싶어진다.
세군데에 나누어 두었던 책들도 모을 수 있게 꾸며 볼 생각이다.
엄지 손가락 마디가 아파서 네이버에 물어보니 퇴행성 관절염인 것 같아 보인다.
손을 많이 쓰는 주부나 요리사에게 나타나는 질병이라고 한다.
나만의 갱년기 증세 인 것 같기도하다.
월요일에는 치료를 받아야겠다.
건강도, 마음도,영도 회복될 수 있는 방학이 되길 갈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