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커피잔들이 사랑스럽다.
해외 여행가셨었던 수강생이 한분 계셔서 깍지와 짜주머니 선물을 못 드렸었다.
여행에서 돌아오셨다기에 드리려고 전화했더니 크레망에 가져다 달라고 하셔서 들렀다가 예뻐서 구입하였다.
가벼우면서도 짱짱한 느낌이 좋다.
첫 사용자가 박선생님과 나였다.
파워캠과 핸드폰에 있는 카메라로 각각 찍어 올려본다.
최근 며칠간 서로 바뻐서 못보았는데 오늘은 수업도 없으니 실컷 만나자고 아침부터 만났는데도 헤어질때는 얼마나 아쉽던지...
근덕 동막의 순두부집에서 잠심을 먹고 대진항도 구경하고 왔다.
어제 만들어 놓은 빵도 맛보고 아침에 넣어 놓은 빵까지 맛을 보더니 담백하고 맛있다고 하였다.
홈플러스에도 같이 갔었는데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제대로 쇼핑도 하지 못하고 헤어졌다.
둘 다 집을 편안해 하는 성격이어서 만나면 늘 즐겁다.
역시 내가 만든 커피가 맛있다고 말해주었다.
창문을 열고 빗소리와 음악을 들으며 그동안 지내온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지난번 부모라는 프로그램에 김병후박사님이 강의를 하였었다.
인간의 뇌에는 감정의 뇌가 있는데 애착행위가 있을때에만 활성화 되어 행복호르몬이(옥시토신) 나온다고 하였다.정말 흥미로웠다.
만일 쌍방의 질문을 교류 할 수 있는 강의 였다면
그의 강의처럼 세상의 단 하나 뿐인 내편,나같은 타인인 남편이나 가족과의 애착이 주는 안정감의 크기 만큼이나
삶의 전영역에서 기가막히게 공감 할 수 있는 친구가 주는 안정감도 있음을 이야기 하며 물어 보고 싶었었다.
박선생님은 내게 있어 존재 그 자체로도 늘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