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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와

걸상 2013. 1. 12. 00:46

큰 아이가 포르마지오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고르곤졸라는 역시 꿀을 찍어 먹으니 맛이 있다.

올리브기름에 와인식초 한방울 섞어 찍어 먹었다.세트메뉴 가격이 나와다면서 서비스로 준 치아바타빵(3,000원)이다.

물고기를 겨울 햇빛아래서 바라보고 있노라니 마음도 평온해지는 느낌이었다.

호롱이 아름다워 찍어 보았다.

남향쪽으로 창을 넉넉히 내어 확장해 놓으셔서 그런지 겨울임에도 따뜻하였다.

 

큰 아이가 왔는데도 미리 해둔 약속이있어 함께 놀아주지 못해 미안했었다.

올라가는 날을 하루 미루고 온종일 같이 놀았다.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목욕탕에 갔다가 히즈쿡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는 길에 커반에 갔었다가 경은재도 갔었다.

하루 온종일 함께 해 줄 딸이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다.

경은재가 확장된 후 처음 와 보는 것이라고 하였다.

사장님의 특별 배려로 맛있는 커피를 맛 볼 수 있었다.

아이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날이 얼마나 있으려는지...

취직,결혼, 출산, 부양등의 복잡한 이해 관계가 얽히지 않은 마냥 좋기만 한 이 시점에서 말이다.

 

역시 경은재는 자랑하고 싶은 삼척의 명장소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