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on

해물찜

걸상 2012. 10. 24. 17:15

아이들이 커지니 아이와 나 둘만의 시간들이 정말 각별하게 느껴지기에 나는 아이들의 요구에 무리한 것이 아니면  거의 다 맞추어 주곤한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방식으로 줄 수 있는 것 중의 가장 좋은 하나는 음식을 사주는 것임을  느낀다. 

작은 아이랑 함께 저녁을 먹었다.

남편은 회식이 있다고 하였다.

일주일에 한번쯤은 아이와 단 둘이서 외식하게 되는 것 같다.

지난 번에(부산해물) 아빠와 같이 가서 먹었을때와 맛을 비교하면서 먹었다.

역시 미각은 타의추종을 불허 할 정도로 뛰어나다.

맵기의 정도와 전분의 양에 대해 의견을 나눌 정도다.

미더덕을 먹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었다.

그리고 서로 맘 속에 숨겨 두었던 이야기를 풀어 놓을 수 있었다.

널  늘 사랑하며 기도한다고 고백하며 위로 해 줄 수 있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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