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반찬 만들기

걸상 2012. 3. 28. 21:26

 

연근은 자작하게 연근의 모든 면이 국물에 잠긴 상태에서 졸여 주어야 골고루 익는다 그렇지 않으면 익지 않은 부분이 보라색이되어 식욕을 떨구게 된다.집간장으로 만든 장조림국물이 넉넉히 있어 오랜시간 졸여주었더니 쫄깃함과 아식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었다.진간장은 색깔만 내주고 집간장을 사용한 국물로 맛을 내었더니 더 맛있다고 말해주었다.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여 순신간에 후다닥 폭풍처럼 맡반찬을 만들어 놓았다. 

재료의 특성들을 더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느낌이다. 
적게 만들었을때와 다르게 많은 양을 만들때의 주의점을 발견하곤 한다. 
반찬 파는 가게를 지나 가게 되면 유심히 살펴 보게 된다. 
나도 저렇게 만들 수 있는데 싶은 것들이 있다. 
열정을 다해 반찬을 만들어 놓고 갔다가 돌아오면 아이들이 어느 정도 거의 다 먹어주어 감사하다. 

큰 아이가 고춧가루를 넣어 맵게 만든 오징어 덮밥이 먹고 싶다고 하여 
장을 둘러 보았는데 오징어 들이 싱싱하지가 않아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음식을 만들때마다 깨닫는 것은 넣어야할  재료를  완벽하게 다 넣어 주고  또 좋은 재료를 넣어 주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오징어 덮밥은 다음 기회에 만들어 주어야 할 것 같다. 
삼척갈때가 가까워 오면 작은 아이의 아침을 챙겨주기 쉽게 반찬을 만들어 주고 가고 싶어 마음이 바빠진다. 
그래도 다시 와보면 한끼 정도는 시켜먹은 흔적들이 있다.
언제나 철이 들지...


밥보다 더 많이 먹게되는 우엉조림 이번에도 사장님이 깍아주셔서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