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도 또 애호박과 가지 구이를 만들었다.
어제 강원도예에 그릇이 나왔다고 하셔서 들렀다가 얻어 온 접시에 담아 보았다.
아침부터 끓는물에 식초를 넣어 그릇을 삶아 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가자미 식혜도 김병욱선생님 그릇에 담아 찍어보았다.
다른 시기에 구입하였는데도 색감이 비슷하다.
바쁜 가족들을 다 보내놓고 식탁앞에서 그릇에 음식 담기와 사진찍기 나만의 놀이에 열중한다.
행복하다.
고구마, 밤,롤케익,복숭아,키위,닭고기구이,된장찌개,깻잎지가 오늘 반찬들이다.
남편과 아이는 각자 구미에 당기는 것을 섭취한다.
취향이 다르니 늘 다른 두세대의 반찬을 만들곤 한다.
남편이 이번 추석 연휴기간 중에 부엌에 선반을 달아주기로 약속했다.
마음이 바빠진다.
동생네 가족을 위해 김병욱선생님의 5인 다기세트를 구입하였다.
추석을 맞아 집들이를 겸해 동생네 집에 가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온 가족이 선생님의 작품으로 차를 마시며 행복해 할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