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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2

걸상 2010. 6. 7. 19:27

 

 

  

 오늘 저녁메뉴로 장떡과 달걀장조림,동까스를 만들어 주었다.

 달걀은 노른자를  덜익도록 삶아서 조릴때도 반숙으로 조려내고 싶어 껍질부분만 색깔을 입혔다.

 그래도 흰자부분의 간만으로도 간이 충분하여  맛이있었다.

 너무 급하게 먹느라 속이 막할까봐 걱정이되었고 파는 간장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집간장만으로

 진한 색깔을 만들어 주는 것이 싶지가 않아서 바닥에  깔릴정도로만 간장을 넣어서

 바글바글 끓여서 굴려가며 조려주었다.

 조림장은 집간장과 와인식초를 조려놓은 것,오거피주를 넣어 만들었다.

 그리고 그 국물을 버리지 않고 그 국물에 밀가루를 넣어 전을 만들어 주었다.

 전을 만들때 꾹꾹 눌러주지 않아야 질겨지지 않는다.

 

 장떡은 고추장을 넣지 않고 달걀장조림하고 남은 간장국물을 이용하여 전을 만들었다.

 짭쪼름하면서 썰어 넣은 마당에서 잘라 온 가시오가피 잎파리와 깻잎이 잘어우러졌다.

 강력분 밀가루만 있어서 넣었더니 쫀득하면서 야채가 주는 향긋함과 쌉쌀함이 즐길만하였다.

 

 돈까스는 덩어리 안심을 켜서 오가피주로 냄새를 잡고 생강가루,소금,후추를 뿌려 만들었다.

 부드러우면서 오갈피의 향긋함이 살아있어 맛이있었다. 

 

 남편은 고구마와 방울토마토로 저녁을 해결하였고 작은아이는 밥은 먹지않고 달걀두개와 돈까스,

 방울토마토를 먹고는 빨리 일어섰다.   

 

               

 

부자가 저녁밥을 먹고 포만감에 넘쳐 일어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뿌듯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