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케이크를 만들었다.
모두들 얼마나 좋아하였는지 모른다.
한판씩 만들었는데 커피를 넣을 사람은 넣으라고 곁에 모카롤 케이크의 레씨피를 따로 적어 주었다.
커피는 사지 않고 먹던 것을 가져 갔었는데 너도 나도 모카 롤 케이크를 만들었다.
한판씩 구워 말아서 가져 갈 수 있어서 좋았었던 것 같았다.
모두들 구워진 시트를 말아가는 것을 너무 힘들어 하기도 하고 신기해 하기도 하셨다.
은은한 커피향도 좋았었지만
종류대로 사간 잼을 발라 만들어서인지 먹어보니 촉촉한 것이 저마다 가진 독특한 향과 풍미가
빵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 주었다.
넉넉히 재료를 샀다고 생각하였는데 모자라서 두번이나 마트에 가서 재료를 사와야만 했다.
마지막에 잼을 사왔는데 계산원의 실수로 10개가 아닌 3개만 계산된 상태로 가져와 버렸다.
너무 이상해서 영수증을 살펴보고 홈플러스에 연락을 해주고 수업을 마치고
다시 계산하러 갔더니 너무 반가워 하였다.
돌이켜보니 14번 수업에 오븐요리를 네번을 하게되었고 빵은 9번 만들었고 젤리만들기를 한시간 해야
하니 너무 짧고 빠르게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매시간 마다 마지막일 수 도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임해왔었다.
시간마다 아무 어려움 없이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음을 느낀다.
어제는 수업을 마치고 차를 타고 오는데 비가 내렸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남겨진 두시간도 주님이 지켜주시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