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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김치

걸상 2024. 7. 20. 23:55

장독대의 부추가 많이 자라 있어 잘라왔다. 다듬고 씻어서 밥을 마늘과 함께 갈아 넣고 김치를 만들었는데 순간 멸치 액젓을 너무 많이 넣어 버렸다. 홈플러스에 가서 한단 밖에 없는 열무를 사 왔다. 얼른 씻어 부추김치와 함께 버무려 놓았다. 김치를 만들다 보면 종종 이렇게 실수를 할 때가 있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또 열무김치를 만들고 말았다.

마트에 간 김에 우엉도 사와 순식간에 우엉조림도 만들었다. 뱃속에 있었을 때 부터 고기를 좋아한 아이였는데 채소 반찬을 좋아해주니 무엇이라도 더 먹여 보내고 싶어 또 반찬을 만들게 되었다.  갑자기 오게 되어 미리 차표를 구매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내일 아침차로 가야한다.

다행이 오늘 마법사 중화요리집에도 같이 갔고 며느리의 인생빵인 용화찬미의 잠봉뵈르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왔다.  작년에 어싱을 하러 같이 가곤 했어서 오늘도 바닷가에 가보고 싶다고 했다. 달무리와 함께 보름달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저절로 셔터가 눌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