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의 취직
오늘 면접을 본 한 회사에서 합격통보를 받았다고 연락을 해주었다. 얼마나 감사한지 큰 아이의 결혼식전날 사돈께서 잡아주신 호텔에 머물며 너무 행복했었던 순간이 생각났다. 너무 감사하여 주님께 이젠 몸 된 교회와 하나님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일에 더욱더 힘쓰겠다고 고백을 하였다.
수요예배 때 요나서를 강해 하시면서 하나님께서는 개인의 삶을 추적하시어 온전한 길로 이끄신다고 말씀해 주셨었다. 우리 인생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추적하여 주셨는지 알기에 말씀을 들으며 예배시간 내내 울었었다. 그런데 오늘 작은 아이의 삶을 또 그렇게 극적으로 추적하여 붙들어 주셨음을 깨달았다. 며느리가 이일을 위해 한국말로 기도를 하여 작은 아이가 함께 기도 하다가 울고 말았다고 말해 주었다. “하나님 영원히 하나님을 사랑해요~ 우리 남편을 도와주세요” 이렇게 기도를 하였다고 하여 그 말을 들으며 나도 같이 울 수밖에 없었다.
사실 정말로 많은 분들이 기도를 해주셨었다. 아이가 하나님의 은혜라며 고백해 주어 정말 감사했다. 주님께서 아이를 만져가시길 기대하며 기도하게 된다. 우리 목사님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니 한국에 잘 적응하고 믿음의 가정을 이루도록 기도해 주시겠다고 답을 보내 주셨다. 요한 3서 4절 말씀이 생각났다.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 다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 자녀를 향한 기도 제목을 바꾸어 가심을 느낀다. 김권사님께서는 첫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듯이 첫월급을 하나님께 드리도록 권면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당신의 아드님도 그렇게 했는데 직장의 은혜를 주셨다고 하셨다. 당신도 직업이 바뀔때마다 첫열매를 드리셨단다. 아이에게 말해주었더니 기도하겠다고 했는데 남편에게 벌써 상의를 하였다고 한다.
작은 아이가 상해에서 다니던 교회의 대학부 담당 목사님께서 한국에서 개척을 하셨는데 그 교회에 나가겠단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가장 귀하게 하나님을 신앙하던 때의 기억 속으로 아이의 생각과 삶을 이끄시리라는 기대감으로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요즈음은 부모 된 우리보다 영적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우리 아이들이 되길 위해 더 간절하게 기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