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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걸상
2023. 10. 5. 02:01
서로 사는 곳이 다르고 자기중심적인 생각에 각기 카톡을 하는 시점이 다르다. 그럼에도 서로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아이들 때문에 새벽에 깨기도 하고 밤늦게 잠을 자기도 한다. 물론 정신없이 자느라 듣지 못하고 잘 때도 많다. 그럼에도 무료로 통화하고 연락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다. 먹는 것과 경치사진이 오면 마치 내가 거기에 곧 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

아이들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자기 나이 때에 알맞게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 감사하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임을 알기 때문이다.

일상을 공유한다는 것은 무엇을 먹었고 어디에 있는지 날씨는 어떤지를 나누게 되는 것 같다. 각자 치열하게 사느라 정신이 없어 보인다. ‘우리 엄마는 전화세가 비싸서 못하셨는데 얼마나 궁금하셨었을까?’ 싶다.
우리가 제일 한가하다. 아이들이 스스로 우리와 공유하고 싶어 연락할때까지 늘 기다리게 된다. 학비를 받고 공부를 하면서 또 학교의 일을 하면서 생활비를 받는 일이 엄청 힘들다면서 큰 언니가 늘 말해 주셨었다. 나는 짐작 할 뿐이다. 어려움속에서도 나름의 행복을 일구어 가면서 열정을 다해 살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늘 응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