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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
걸상
2023. 4. 12. 18:36
친한 선생님과 통화를 하며 며느리를 맞이하면서 신경을 썼었던 일들을 함께 나누었었다. 남의 일 같지 않았고 나도 사위를 얻었던 터라 우리들의 화두인 것은 사실이다. 며느리를 맞이하느라 거실의 바닥을 하얀색으로 리모델링을 하셨단다. 그런데도 마음이 화사해지더라고 고백하셨다. “나이 들어 화사할 일이 별로 없는데 색감이 주는 힘이 그렇게 큰지 몰랐다” 고 하시니 공감이 되었다. ‘행복을 일구는 일이 정말 간단한 일로도 가능하구나!’ 싶었다. 아마도 아프리카 사람들은 그 색감이 주는 힘이 큰지를 벌써부터 알았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항상 기뻐하라 “는 명령 앞에 놓인 나 스스로를 향해 경종과도 같은 말이었다. 밝은 색감의 꽃과 경치를 늘 대하는 것이 우리 생애 속에 얼마나 큰 힘인지를 깨달았다. 하나님께서 늘 그렇게 우리 주변에 행복을 일굴 수 있는 것들을 널널하게 펼쳐 놓으신 이유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