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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꽃꽂이
걸상
2023. 4. 8. 10:40
빈 무덤을 만든 부활절꽃꽂이다. 우리 하수회 홍회장님께 거의 매 주 개인 교습을 받고 있다. 한동네에 살면서 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신 것을 한땀 한땀 바느질을 배우듯이 배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오른쪽은 선생님께서 꽂으신 부분인데 ”꽃에 따라 상황에 따라 꽃꽂이의 라인과 미적 감각이 달라지는 부분을 나는 따라 갈 수 없다“는 사실에 늘 절망하게 된다. 전체를 보시면서 내가 한 부분을 고쳐 주셨다. 급하게 사진을 찍고 나오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아랫 부분도, 꽃들도 더 다듬어 줄 생각이다. 집에 와서 사진을 보면 꼭 고치고 싶은 부분이 생긴다. 옥매화 가지를 썼고. 아스트로 메리아, 흰장미, 마트리 카리아, 주황색 장미, 튤립을 사용했다. 지난 주에 흰장미가 너무 저렴하게 들어 와서 미리 사두었었는데 잘 사용할 수 있어 좋았다.

일년에 교회에서는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이 가장 큰 날이어서 저절로 꽃꽂이를 크게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