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상 2020. 3. 18. 19:28

 

 

 

강원도예의 김병욱 선생님께서 새롭게 만들었다며 선물로 두개를 주셨다. 얼마나 감사한지 차를 우려 마셔보았다.우선 백자여서 차의 색감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목넘김이 잘 되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쓰신 것도 좋지만, 찻잔의 겉면과 윗부분을 손으로 만져 주어 하나 하나 다 다른 모습이어서 남다르다. 위에서 볼때와 옆모습을 확인해 보면 분명 통털어 선생님의 작품인 것을 알 수 있지만 그럼에도 각자 찻잔마다 고유의 DNA를 부여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볼수록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