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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솜씨

걸상 2019. 10. 27. 19:05

 

남편이 침대 옆에 놓기 위한 가구를 만들어 주었다. 책이나 안경을 둘 곳이 없어서 침대 밑으로 떨어뜨려 버리곤 했었다. 툴툴 거렸더니 어제 하루종일 뚝딱 만들어 오늘 저녁에 집안으로 들어왔다. 오래 된 가구같은 느낌이 난다. 내 눈에는 고혹미가 넘친다. 폰과 안경을 두거나 나의 뜨개질 바구니며 잠자기 전에 읽던 책을 올려 둘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 침대 옆의 램프와 한세트가 되어 삶의 질이 갑자기 확 올라간 느낌이 들었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