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상 2019. 7. 29. 20:25

 

 

 

 

점심을 잔뜩 먹고 왔는데도 남편은 여섯 시간이 지난 시점이어서 그런지 배가 고프다고 난리였다. 익선동에도 갔었고 운전을 하여 왔으니 배고픈 것이 당연했다. 집에 오자마자 물냉면을 만들었다. 남편이 번개 같은 빠른 속도도 좋았고 정말 맛있었다며 인정해 주겠단다. 마침 아침에 가져간 삶은 청계 달걀도 있었고 토마토, 아침에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둔 찐 가지도 있었서 가능했다. 사실 cj에서 나온 동치미 물냉면이다. 특별히 면이 가늘어서 끓는 물에서 7분 정도만 삶아 주면 완성된다. 여름이고 세일을 하였어서 넉넉히 사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었다. 김치를 쫑쫑 썰고, 김치 속에 넣어 두었던 무도 썰어 올려 주었다. 국물까지 다 마시니 허기가 사라졌다. 남편은 국물에 찬 밥도 말아먹었다. 역시 집에서 먹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또 지난번 초계국수랑 비교하여 맛을 보게 되어 초계국수 그림을 올려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