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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사랑

걸상 2019. 7. 5. 22:21

큰 아이나 작은 아이 둘 다 커피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커피 없인 못 살 것만 같은 생명체가 되어 버렸다. 피는 못 속이는 것 같다. 우리도 둘 다 정말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하는 말이다. 둘 다 공부하는 중이니 졸음을 쫓기 위해서라도 또 카페에서 공부하는 세대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은 아무래도 커피 좋아하는 부모로 인해 조기교육이 된 케이스 같기도 하다. 맛 좋은 고급 커피에 익숙해져 있어서 맛과 향, 신선함까지도 찾아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어디냐?”라고 묻기에 “카페”라고 하였더니 커피를 가져다 달란다. 두 아이들이 둘 다 집에 있는 동안 커피를 얼마나 많이 날랐는지 모른다. 더치커피 내리는 도구도 사 왔으니 시음해보아야 해서 더더욱 그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