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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걸상
2019. 4. 21. 22:55
큰 아이는 토요일날 학회에 갔었단다. 그곳에서 있었던 학문적인 일 소소한 회식조차도 다 나누어주니 늘 감사하다. 때로 그 디테일로 인해 내가 함께 그자리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때도 있다. 작은 아이도 수업이나 모임에서 있었던 말,음식,느낌과 감정도 다 이야기를 해주곤 한다. 아이들의 나이대로 돌아간 것 같아 남편은 아련한 젊은 날이 그립다고 말하곤 한다.
너무 전화 해보고 싶을 때도 있지만 아이들이 먼저 말하고 싶어 질때까지 늘 기다려 주는 편이다. 나름의 환경속에서 살아내느라 바쁜 아이들을 방해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서다. 열악함투성이지만 적응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어 보여 늘 감사하다.
큰 아이는 생면서생으로 살다가 학회에 가서 좋았고 끝나고 마음속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단다. 역시 시간을 쪼개어 살고 있어 기특했다. 물어 보니 큰아이도 성경읽기를 하고 있어서 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