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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비빔밥

걸상 2019. 3. 19. 19:17

 

봄꽃을 넣어 비빔밥을 만들었다. 진달래와 제비 꽃, 벚꽃을 넣어 주었다. 오이는 채를 치고 김장 김치 안에 넣어 둔 무도 가늘게 채치고 월동추와 김치를 쫑쫑 썰고 참기름과 집고추장을 넣어 주었다. 청계란이 작아 두개를 후라이하여 주었다. 순식간에 먹어 주어 감사했다. 주일 오후에는 카페에 있었던 진달래 꽃을 가져다가 화전을 만들어 먹었었다. 나이가 들수록 그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꼭 만들어 먹고 지나가고 싶어진다. 맛보다는 색감과 봄 분위기로 먹어야 하는 밥이다. 남편은 후다닥 저녁을 먹고선 다시 학교로 갔다. 삼월이어서 할 일이 많은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