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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걸상
2019. 2. 7. 19:19
작은 아이와 저녁을 같이 먹고 있는데 저녁 약속이 있었던 남편에게 연락이 왔다.늦었지만 남편도 우리 테이블에 앉아 탕수육도 짬뽕도 같이 먹으며 동참해 주어 참 감사했다. 아빠가 곁에 있으니 얼마나 신나 하는지 아빠의 지지를 받는 느낌이 좋았었나 보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작년 이맘때 있었던 일이 기억나는지를 물어왔다. “무슨 일인데?” 하니 그때 아빠가 컴퓨터를 사주셨단다. 다 컸는데도 아이같이 그때 일을 기억하며 행복해 하였기에 우리 모두 웃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때 눈이 내려 미끄러웠던 것까지 다 기억하고 있어 우리의 기억을 회복 시켜 주어 재미있었다. 중국어를 배울 생각을 하니 기대반 두려움반이란다. 큰 아이도 같은 말을 하였었다. 어째튼 자신들이 간절히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 길을 서슴없이 걸어가고 또 우리가 지원해 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