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예배
올해도 큰 아이와 함께 예배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열정적인 우리목사님을 통해 새해 첫날 주신 말씀은 시편 90편이다. 우리의 마음과 기억속에 임팩트있게 저장되도록 디테일하게 설명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시90편은 시편 중에서 가장 오래전에 기록된 말씀으로 모세가 쓴 시이다. 광야에서 살동안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로 인해 “너희들의 말대로 광야에서 다 죽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매시간 마다 주검을 보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원망이 얼마나 큰 죄인지 새삼 깨달았다. 광야에서 이스라엘백성의 열번째 원망이 가데스바네아에서의 원망이었다고 하셨다.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해 달라고 모세는 기도하고 있다. 모세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나의 거처가 되어 달라고,행복을 허락해 달라고,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큰 아이는 앞으로 공부 할 생각을 하면서 목사님의 말씀이 너무나 은혜로웠다고 고백해 주었다. 작은 아이도 영시예배를 드렸는데 말씀을 선포하신 분이 작금의 상황이 어려워졌어도 주님의 인도하심에 맡기면 오히려 더 부흥케 해주신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단다. 핍박으로 인해 디아스포라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예루살렘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단다. 늦게 잠을 잤는데도 저절로 일찍 깨어져 하루에 읽어야만 하는 성경분량을 읽었다고 고백해주었다. 정말 감사했다. 일년에 두 번을 읽을 생각이라고 하니, 나도 뒤떨어지지 않게 열심히 성경통독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더 열심히 기도해야 하는 숙제도 주셨다. 나이들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기도밖에 없는데 훈련되지 않으면 절대로 할 수 없다고 말씀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