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상 2018. 12. 20. 14:11

 

퇴근하여 밥을 하기전에 빨래를 걷으러 옥상에 올라갔다. 별로 춥지도 않았고 햇빛도 넉넉했었던 것 같다. 빨래가 잘 말라있었다. 나도 모르게 하늘을 올려다 보는데 달이 너무 아름다웠다. 달무리가 피어 있었다. 사진을 찍었는데 찍혀지지가 않았다. 나만 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금방 구름속으로 들어가고 있어서 찰나와도 같은 순간이었는데 정말 감사했다. 낮에 말씀을 통해 천지를 지으신 주 하나님의 신묘막측하심을 묵상 하였었던 터라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