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상 2018. 12. 8. 17:04

 

네팔인이 삼척 교육 문화관에서 만들어 팔고 있었다. 네팔에 다녀오신 선생님께서 먹어 보자고 하셨다. 안나 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다녀 오셨는데 네팔에서는 잡숴보지 못했다고 하셨다. 처음엔 모양은 빵같은데 너무 부풀지 않아 궁금했었는데 쌀가루로 만든 것이란다. 쌀가루가 갖고 있는 차분함과 쫄깃함이 잘 조화된 맛이었다. 내게 첫맛은 맛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너무 달지도 않았고 은은한 단맛에 버터맛도 나서 고소했다. 카페에 왔다가 얼른 다시 가서 또 사왔다. 언제 또 먹어 보겠나 싶어서다. 새로운 음식을 향한 나의 호기심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출장간 남편이 오면 맛보라고 남겨 주어야 겠다. 떡을 먹은 것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기름에 구워진 것이어서 두개를 먹고나니 살짝 느끼했다.